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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해제되는 동탄2·다산신도시 "주목"

작성자파이낸셜 2016.06.15 조회 1,624 0 댓글수0 출력하기
곧 분양권 거래 대거 풀려.. 호재 반영 이미 웃돈형성
묻지마 투자는 삼가해야

#.이달 초 동탄의 한 신규아파트 분양현장에서 만난 유세정씨(가명, 44)는 경기지역 내 신도시를 돌며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중이다. 유씨는 "서울쪽에서 분양권으로 돈벌았다는 소리가 많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다른 곳을 알아보고 있다"며 "당장 오르는 것도 그렇지만 몇 년기다리면 더 오를 수 있는 곳이 어디일지 개발관련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권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실수요자를 비롯한 투자자의 눈길이 신도시로 쏠리고 있다.

신도시는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면에서 부담을 덜 수 있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향후 가격상승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서다.

특히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에서도 최초로 오는 9월 전매제한이 해제되는 단지가 많아 투자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동탄해제물량 많지만... 역세권중심 상승여력 남아

동탄2신도시에서는 올 하반기 11개 단지 총 1만1620가구가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진다. "사랑으로 부영(2034가구)", "상록아파트(1005가구)", "호반베르디움5차(546가구)"가 7월에 풀리며 하반기에는 "e편한세상(1526가구"), "3차 푸르지오(913가구)"등 브랜드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도 허용된다.

수서고속철도(SRT) 동탄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동탄2신도시가 공급물량이 많지만 그만큼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며 "동탄2신도시는 잘찾으면 차익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매제한이 해제된 "반도유보라 5차"의 분양권이 전용 95㎡가 5000만~6000만원올랐고 "에일린의뜰"도 3억7000만원선에 거래되며 분양가보다 2000만원 상승했다. 이에 더해 지난 5월말 전매가 풀린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오피스텔은 분양가(6800만원)보다 4000만원이 더 올라 1억1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합수 KB도곡스타 수석 부동산 전문위원은 "동탄1기와 2기 합쳐서 20만가구의 물량이 몰린 곳이다. 전매해제 물량도 한꺼번에 나와 가격상승 기대가 꺾일 수 있다"며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자라면 교통과 학군 다양한 개발수요를 알고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첫 전매제한 해제, 남양주아파트도 눈길

46번 경춘가도를 따라가면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 인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던 토지를 풀고 정부가 2009년 개발을 시작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가 있다.

오는 9월이면 다산신도시 B-7에서 처음으로 분양했던 "유승한내들-센트럴(642가구)"의 전매제한이 해제된다. 이어 C-3구역 "아이파크(467가구)"가 10월, B-6구역 "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1085가구)"이 11월부터 전매제한에서 해소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매제한 해제를 앞둔 인근 단지에 이미 웃돈이 5000만원 가량 붙었있다고 한다.

아울러 이달 초 분양한 B-9구역의 "힐스테이트진건"은 전용 84㎡ 기준으로 저층이 3억7000만원, 20층(최고)은 3억995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된 바 있다.

이전 단지들이 3억원 초반에 분양됐던 것에 비해 30%이상 분양가가 높아진 것이다.

진건읍 인근 한 공인중개인은 "남양주는 경기도내에서도 개발속도가 빠른곳중 하나다"라며 "특히 그동한 부족하다고 지적된 쇼핑몰 등 편의시설도 계획됐다. 분양권 뿐만아니라 새로들어서는 아파트분양가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계열 한무쇼핑은 지난 달 12일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진건지구 자족기능확보시설용지 1, 2구역(8만3970㎡)을 3347억원에 매입하고 내년 6월1일까지 취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herok@fnnews.com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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