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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로 갈까요? 동탄2로 갈까요?

작성자조선일보 2015.11.13 조회 1,357 0 댓글수0 출력하기
연말까지 2기 新도시서 1만2557가구 쏟아져… 2015 "마지막 분양大戰"

매매價 강세…교통·교육 우수, 편의시설도 풍부
매매價 상승률 경기도의 최고 3배 위례 분양권엔 수천만원씩 웃돈

이달 4일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이랜드타운힐스" 아파트는 457가구 모집에 4138명이 몰려 평균 9.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일부 주택형은 최고 88.6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한강신도시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한강신도시가 2기 신도시 중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아서 처음에는 걱정했다"면서 "예상 밖으로 모델하우스 오픈 이전부터 수요자 문의가 많아 내심 기대는 했지만 예상 밖이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지역은 위례·동탄·하남미사 등 2기 신도시다. 이들 2기 신도시에서 올해 마지막 "분양 대전(大戰)"이 펼쳐진다. 연말까지 두 달 동안 동탄2·위례·김포한강·파주운정 등 2기 신도시에서 14개 단지, 1만2557가구가 쏟아진다. 작년 같은 기간(5856가구)보다 2배 정도 많은 물량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宅地) 지정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2기 신도시의 청약 열기가 당분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분양가 저렴한 2기 신도시

2기 신도시는 2000년대 들어 정부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서울 외곽에 조성하기 시작한 대규모 주거타운이다. 판교·위례·동탄2· 광교·파주운정·김포한강·양주 등 9곳이다.

이들 지역은 교통과 교육 기반 시설이 좋고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특히 민간 택지와 달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다는 점도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올해 서울·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2기 신도시에서 나올 만큼 청약 열기가 뜨겁다. 올 6월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16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006년 이후 수도권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기 신도시는 아파트 매매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10월 말 기준 경기도 전체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966만원으로 1년 새 52만원 올랐다. 그런데 동탄2(1111만원)와 광교(1704만원), 김포한강(1013만원) 등 2기 신도시는 작년보다 3.3㎡당 80만~140만원 올랐다.

분양권에도 높은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위례신도시의 W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올 10월 전매 제한이 풀린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분양권에는 최소 7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면서 "12월 입주를 앞둔 "부영사랑으로"도 90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라고 했다. 김포한강에서 분양한 "김포한강 2차 푸르지오" 분양권에도 최고 55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집값이 비싼 서울을 떠나 교통접근성이 좋은 2기 신도시에 내 집 마련을 하는 실수요자들과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함께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1만2000여 가구 쏟아져

연말까지 2기 신도시에는 14개 단지, 1만2557가구가 추가로 분양 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다.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동탄2신도시다. 11개 단지에서 8783가구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는 올해 분양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 중 하나다. 올해에만 18개 단지, 1만4300여 가구가 쏟아졌다. 공사 중인 동탄역 KTX 역사 인근에 들어선 아파트는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연말까지 분양하는 아파트는 주로 동탄2신도시 남쪽 호수공원 인근에 몰려 있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1000만~1100만원 수준이다.

제일건설이 이달에 전용면적 60~84㎡ 600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를 분양하고,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이 "동탄 자이파밀리에(1067가구)"를 공급한다. 반도건설은 이달에 3개 단지 2070가구를 동시에 쏟아낸다. 동탄역 인근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과 8.0 2개 단지를 공급하고, 남부권에 9.0을 분양한다. 12월에는 대우건설이 "동탄행복마을 푸르지오(1135가구)"를 선보이고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동탄(1526가구)"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현대건설이 이달 중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한다. 총 25개동(棟)에 전용면적 59~84㎡ 2998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자율형 공립고인 운정고도 가깝다.

위례신도시에는 올해 마지막 물량으로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를 공급한다. 위례신도시에 처음 선보이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다. 360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고 모든 가구에 각기 다른 테라스와 다락방이 도입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이달에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416가구)"가 공급된다.

일각에서는 2기 신도시에서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나오면서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10월까지 2기 신도시에서는 총 44개 단지, 3만6100여 가구가 쏟아졌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동탄2·광교·위례 같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도시는 연말과 내년에도 인기가 이어지겠지만 다른 지역은 미분양 우려도 있다"며 "입지 여건과 주변 시세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실수요자 측면에서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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