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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조어집값상승

집값 급등에 쏟아지는 부동산 신조어

작성자리서치센터 이은상 2020.12.08 조회 2,025 2 댓글수0 출력하기


올해는 멈출 줄 모르고 오르는 집값과 강력한 부동산 대책 등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떤 때보다도 뜨거웠다. 그와 함께 경제 및 부동산과 관련된 신조어들이 속속들이 등장했다. 신조어는 사회 현상이나 트렌드 등을 반영해 만들어지는데, 점차 확산되며 주변에서 흔히 사용하게 되는 단어로 자리잡는다. 특히 올 한 해 등장한 신조어들은 사회 현실을 반영한 부분도 많아 한편으론 씁쓸하기까지 하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자주 언급된 신조어에 대해 알아보자.


극도의 불안심리에 탄생한 "영끌"

국회에서까지 언급된 "영끌". 보통 대출과 함께 "영끌 대출"로도 많이 쓰인다. 인터넷 뿐만 아니라 언론사들까지 남발하듯 언급되는 영끌이란, "영혼까지 끌어 모으다"의 준말로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을 하나로 모으는 행위를 강조하는 말이다. 과거에도 줄임말로 종종 사용되긴 했지만 최근엔 주로 부동산 부분에서 주로 사용된다. 아파트 가격상승이 이어지자 "지금 아니면 못 산다"라는 불안감에 30대의 아파트 매수가 증가하게 되면서 많이 사용된 말이기도 하다. 비슷한 맥락으로 빚투(빚내서 투자한다)가 있다.


마지막 기회, 막차가 낳은 "패닉바잉"

우리말로 "공황구매"라 불리는 패닉바잉(panic buying)은 군중 심리로 인해 초래된다. 가격상승, 물량 소진 등에 불안한 사람들이 가격과 상관없이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끌과 유사한 표현으로도 사용되는데, 불안한 부동산 시장으로 인한 불안심리로 인해 아파트를 매수하는 현상을 말할 때 주로 사용되는 말이다.


청약 당첨은 남 얘기, "청포족"

국민의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 수는 2681만 2857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수(약 5178만명)의 절반을 뛰어넘는다. 하지만 높은 가점과 경쟁률로 인해 청약 가점이 낮거나 현금이 부족한 청년층들의 청약포기가 늘고 있다. 이들을 "청포족"이라고 부르는데 청포족이란 "청약포기"의 줄임 말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며 서울 청약 가점이 급등해 2030세대들이 청약을 아예 포기하는 현상이 생기며 나타난 신조어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한다, "몸테크"

몸과 재테크의 합성어인 몸테크는 치솟는 아파트값과 청약경쟁 대신 개발호재가 있는 낙후된 지역의 주택을 매입해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이뤄질 때까지 낡은 집에 거주하는 등의 불편한 주거환경을 감수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언제 재건축이 진행될지, 주택이 원하는 가격만큼 오를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시간과 기회비용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집값도 전셋값도 모두 상승, "벼락거지"

"집값을 잡겠다"라며 펼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취지와 무색하게 부동산 가격은 나날이 급등하고 있다. "벼락거지"는 집값이 내릴 것이란 기대심리에 아파트 구매를 미루다가 매매가와 전셋값이 모두 올라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무주택자들을 일컫는다. 갑자기 큰 돈을 번 "벼락부자"와 달리 소득에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을 살 수 없는 상황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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